본문 바로가기
TV, 시리즈

넷플릭스 프랑스어 시리즈 - 다큐멘터리/ 리얼리티 추천

by 심심은D 2023. 11. 25.

넷플릭스는 외국어로 된 영상들을 접하기에도 참 좋은 플랫폼이다. 종종 프랑스어를 공부하기 위해 시청했던 넷플릭스 시리즈 중에 재미있었던 + 프랑스어를 쉽게 사용한 시리즈 세가지를 추천한다.

 

 

 

1. 앙젤

다큐멘터리, 1시간 24분

넷플릭스 앙젤

 

넷플릭스에서 가수들을 다룬 다른 다큐멘터리들처럼, 벨기에의 팝스타 앙젤이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개인사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특히, 앙젤은 페미니즘적인 가사를 담은 "Balence ton quoi"등 여성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동성애자임을 인정하는 과정이나 그의 친오빠가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하는 등 가정사에서 겪은 혼란등도 다큐멘터리에 잘 나타나있다.

 

2. 셰프의 테이블 프랑스

에피소드 4개, 각 45~49분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 프랑스

 

인기있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셰프의 테이블의 프랑스편 스핀오프. 중국에서 식재료와 조리법을 배운 셰프, 사람들이 살지 않는 외딴 섬에서 7년만에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셰프 등, 각 편마다 이야기가 다채로워서 보는 재미가 있다.

 

셰프의 독백 형태로 이루어져있고, 다큐멘터리의 흐름이 빠르지 않아서 프랑스어를 듣고 자막을 따라가는 데에도 무리가 없다. 게다가 음식 다큐멘터리라서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도 쉬운 편이었다.

 

 

 

3. 최후통첩 프랑스편

에피소드 10개, 각 40분

최후통첩 프랑스편

 

이 또한 최후통첩 시리즈의 프랑스 스핀오프. 각 커플의 남자 혹은 여자 중 한명이 각자의 사정으로 결혼 혹은 헤어짐 중에 결정해야 하는 최후 통첩을 한다. 모든 커플들은 서로 파트너를 바꾼 동거 실험을 하고, 이후 최후통첩을 받은 사람은 각자의 파트너에게 최후 통첩에 대한 대답을 해야 한다.

 

프랑스편이기에 아주 대막장을 예상하고 보았는데, 오히려 생각보다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시리즈였다.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나, 결혼을 꺼리는 이유 모두 다 한국 사람들이 생각할만한 이유들과 비슷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개막장도 있다.

 

한국의 연애 시리즈에 비해 단출하지만, 1편에 40분의 길지 않은 시간으로 가볍게 한 두편씩 보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