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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한번에 완독 가능한 스릴러 책 추천 Best 3

by 심심은D 2023. 9. 21.

최근에 밀리의 서재에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다.

특히, 아무 생각 하기 싫을 때 범죄 / 스릴러 / 미스테리 책을 많이 읽는다. 최근에 읽었던 이 분야 책 중 재밌었던 3권.

 

친밀한 이방인

정한아 지음

 

주인공은 자신이 대학생 때 가명으로 쓴 책의 작가를 찾고 있다는 신문 광고를 보게 된다. 

그 광고를 보고 나간 자리에서 '진'은 자신의 사라진 남편이 신분과 성별을 속이며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책 역시 남편이 자신이 쓴 책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 작가로서 호기심을 느낀 주인공은 남자이자 여자였고, 의사, 피아노 교수, 작가로 살아온 '이유미'의 행적을 추적한다.

 

수지가 주인공을 한 드라마 안나의 원작 소설.

'이유미'의 인생 행적을 읽다보면, 어느 새 이유미의 편이 되어 그녀가 안정적인 삶을 살기를 하고 응원하며 읽게 된다.

책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의도를 가지고 상대방을 속이고 살고 있다.

책 속의 특정 인물 혹은 어떤 행동을 비판한다기 보다, 역시나 누군가를 속이고 자신을 숨기고 살고 있을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던 소설.

 

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 오인칸 브레이스웨이트

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아율라와 코레드는 둘도 없는 자매이다.

그런데 아율라는 자꾸만 자기가 사귀던 남자를 죽이고 만다. 언니인 코레드는 자꾸만 자기에게 뒷처리를 부탁하는 아율라가 슬슬 질리기 시작한다.

 

나이지리아의 여성 작가가 쓴 소설. 나이지리아 내부의 상황이나 여성 인권 같은 배경이 잘 나타나있기도 하다.

세 책 중에서 가장 분위기나 문장이 가볍다.

살인 사건은 제일 많이 일어나는데, 위트있고 가벼운 문체 때문에 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다.

 

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문장

 

사라진 여자들 / 메리 쿠비카

11년 전 없어졌던 소녀 딜라일라가 감금되었던 집에서 도망쳐서 집으로 돌아온다.

11년 전 소녀가 없어졌던 시기와 현재 인물들을 오고가는 에피소드들 속에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다.

 

3권의 책 중에서 가장 범죄소설의 요소가 가득했던 책.

'누가 범인이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하는 궁금증과 추리를 더해가며 읽을 수 있다.

결말이 충격적인 시작부에 비해 다소 힘이 빠지긴 하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흥미롭다.

그리고 딜라일라의 남동생 레오가 무척 사랑스럽다.

 

사라진 여자들 문장

 

 

생각할 거리가 있는 스릴러를 원한다면 친밀한 이방인,

킬링 타임을 할 수 있는 가벼운 스릴러를 원한다면 언니, 내가 남자를 죽였어

얽히고 섥힌 미스터리를 풀어내고 범인을 찾는 스릴러를 원한다면 사라진 여자들을 추천한다.